아산나눔재단이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Asan Frontier Academy)’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은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8기 29명 수강생의 7개월 전(全) 과정 수료를 축하하기 위해 열렸으며, 이날 행사에는 수강생을 비롯해 교수진, 재단 관계자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현직 비영리 활동가의 경영 능력과 리더십,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해 아산나눔재단이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8기에는 비영리 및 사회적경제 조직에 종사하는 현직 중간관리자 29명이 선발돼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간 교육을 받았다. 특히, 이들은 전략, 인적자원, 마케팅, 재무회계로 구성된 경영 및 리더십 통합 교육을 수료했으며, 해외방문연구조사를 통해 미국, 유럽 등의 사회혁신 기관을 방문했다. 수료자는 비영리 분야 200여 명으로 구성된 동문회 활동 기회가 부여돼 네트워킹 기회도 확장할 수 있다.
수료식에 앞서 7개월 간 수행한 프로젝트 발표도 진행됐다. 여성 안전문제 인식 개선, 청년 느린학습자 취•창업 지원, 10대 청소년 부모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 도입, 탑골공원 노인 인식 개선, 모두를 위한 화장실 대중화 등 팀별로 사회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 해결책을 도출했다. 프로젝트를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팀에게는 최우수상이 수여됐으며, 아카데미 과정 전체를 훌륭하게 소화한 4인에게는 ‘프론티어상’이 돌아갔다.
프론티어상을 수상한 8기 수강생 김소정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팀장은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통해 비영리 분야에서 일하는 실무자들과 직접 만남으로써 동기부여도 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일을 할 때 아카데미에서의 경험이 크게 도움될 것”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지훈 아산나눔재단 사회변화 교육팀장은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아산나눔재단 설립 이후 가장 오랫동안 운영되는 프로그램이자 사회적 요구에 맞춰 교육 내용에 변화를 주며 함께 성장시킨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수강생 모두가 기업가정신을 가지고 비영리 분야의 차세대 리더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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