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베아와 유세린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독일 스킨 케어 그룹 바이어스도르프가 국내 뷰티 스타트업 라이클에 지분 투자를 했다. 이번 투자로 바이어스도르프는 라이클의 2대 주주가 되었다.
뷰티 커뮤니티 앱 언니의파우치 운영사인 라이클은 120만 명의 소비자를 확보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언파코스메틱 스킨 케어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라이클은 올해 바이어스도르프의 니베아 엑셀러레이터(NX) 1기로 선정되었다. 회사는 ‘언니의 파우치’를 비롯해 ‘언파 코스메틱’ 및 ‘팔레트미’ 등 세 가지 사업들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엔드릭 하세만(Endrik Hasemann) 바이어스도르프 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투자는 바이어스도르프 그룹의 글로벌 벤처 투자 활동의 일환이다. 니베아 엑셀러레이터를 한국에 설립하는 것은 한국 시장이 뷰티, 테크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확고한 믿음이 기반으로 결정된 것이었다”며, “우리는 라이클의 큰 성공을 굳게 믿으며, 소비자 체험과 스킨케어 혁신을 더 높은 곳으로 함께 끌어올릴 다음 여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만휘 라이클 부대표는 “라이클은 2014년 출시한 뷰티SNS플랫폼인 언니의파우치 플랫폼을 통해 쌓은 뷰티 업계에 대한 전문성과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자체 코스메틱 브랜드인 언파코스메틱을 출시하여 부비부비립, 차차치약 등 국내외 시장에서 유의미한 히트상품을 만들어냈다” 라며, “글로벌 스킨케어 기업인 바이어스도르프와의 영업, 마케팅, R&D 협력을 통해 K-Beauty를 대표하는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로 성장하겠다” 라고 말했다.
야첵 브로즈다 (Jacek Brozda) 바이어스도르프 코리아 벤처·신사업 매니저는 “우리는 200여개의 뷰티 스타트업들을 평가하는 과정을 거쳐 NX 1기로 라이클을 선정했고, 이를 계기로 바이어스도르프와의 국내, 해외 협업 프로젝트들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가 바이어스도르프의 첫 국내 투자인만큼 한국 스타트업 시장에의 포부를 나타내는 신호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2020년까지 한국 시장을 이끄는 뷰티 엑셀러레이터가 되리라 자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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